서른 한 살이 되는데 아직도 운전을 못 한다니 정말 쑥스러웠어요. 회사 다니면서 택시 타고 다니는 게 습관처럼 되어 버렸거든요. 근데 올해 여름에 가족들이랑 강원도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엄마가 "넌 왜 운전도 못 하냐"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자꾸만 떠올라서 진짜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어요.
장롱면허를 가지고만 있던 지 8년이 지났어요. 대학 때 취득했는데 너무 겁먹고 몇 번 교습소 다니다가 그만뒀거든요. 이제는 아무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혼자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운전연수를 받기로 결심했어요. 동작 쪽에 살고 있으니까 주변에서 괜찮은 학원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동작운전연수를 검색했는데 정말 많더라고요. 리뷰를 하나하나 읽다 보니까 강사가 친절하고 무섭지 않다는 평가가 가장 많은 학원을 골랐어요. 처음에는 잘 모르니까 그냥 강사분이 좋다고 하는 학원이 최고라고 생각했어요. 동작구 신대방로 근처에 있는 학원이었는데, 집에서도 가깝고 접근성이 좋다는 게 큰 이유였어요.

상담받으러 가서 강사분이랑 얘기를 나눴는데, 완전히 초보자인 나를 봐 주실 수 있겠냐고 물어봤어요. 강사분이 "많이 봐 왔으니까 괜찮다"고 웃으면서 말씀해 주셨어요. 그때 진짜 안심이 됐어요. 첫째 날 오후 2시 수업으로 예약을 잡았어요.
첫 번째 수업 날이 됐을 때, 아침부터 떨렸어요ㅠㅠ 옆자리에 앉으신 강사분이 먼저 "천천히 해도 괜찮으니까 편하게 생각해요"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차를 타고 동작구 상도동 주택가 좁은 도로부터 시작했어요. 핸들이 진짜 어색했어요. 손가락이 경직되고 발도 떨렸거든요.
강사분이 "원점에서 양쪽 손가락으로 느껴봐요"라고 하면서 손 위치를 잡아주셨어요. 정말 이렇게까지 꼼꼼히 봐 줄 줄 몰랐어요. 처음 30분 동안은 그냥 주택가 도로에서 직진만 했어요. 악셀과 브레이크 감각이 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어요. 한 시간이 다 될 때쯤 되니까 조금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대전운전연수 후기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둘째 날은 오후 3시에 예약했어요. 이날은 날씨가 참 좋았어요. 봄 날씨라 창문을 열고 싶은 마음이 있을 정도였는데, 집중해야 해서 그냥 에어컨을 틀었어요. 이번엔 고속도로 진입로가 있는 더 큰 도로로 나가기로 했어요. 동작대로 방향으로 나갔는데, 차들이 많아서 진짜 긴장됐어요.
대구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

교차로에 들어갔을 때 차선을 자꾸 흔들렸어요. 강사분이 "신호가 바뀌기 전에 미리 보고 움직여요. 예상을 먼저 하는 거야"라고 알려주셨어요. 그 말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조금씩 집중력이 생기면서 핸들이 좀 더 안정적이 되는 게 느껴졌어요. 이날 마지막에 처음으로 차선변경을 했어요. 완전히 미쳤나 싶으면서도 성공했을 때 진짜 뿌듯했어요!
셋째 날은 수업 시간을 아침 10시로 잡았어요. 아침에 유독 집중이 잘되는 느낌이 있어서요. 이날 강사분이 더 긴 거리를 운전해 보자고 했어요. 동작구에서 출발해서 관악구, 영등포 쪽까지 나가는 루트였어요. 신경쓸 게 진짜 많더라고요.
대로변에서의 운전, 끼어들기, 신호 대기할 때 기어 조작 등등... 강사분이 세세한 부분까지 다 챙겨주셨어요. 특히 "우회전할 때는 미러를 두 번 봐요"라고 반복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그게 정말 습관이 돼 버렸어요. 3시간 정도 운전했는데 도중에 실수도 있었고, 다시 하게 된 부분도 있었지만 끝내 주행을 마쳤어요.

운전연수가 끝나고 일주일 뒤에 처음으로 혼자 운전해 봤어요. 엄마가 옆에서 "시간이 없으니까 신중해라"라고 하셨는데, 진짜 마음이 철렁했어요. 근데 동작에서 강남까지 차로 가는 길을 스스로 해냈을 때 진짜 떨렸어요. 신호를 기다리고, 끼어들고, 차선을 바꾸고... 강사분이 말씀해 주신 모든 게 떠올랐어요.
지금은 일주일에 3번 정도는 혼자 운전해요. 아직도 좌회전할 때 떨리고, 큰 도로는 조심스럽지만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들어요. 처음엔 꼭 산소호흡기 달고 싶을 정도로 떨렸는데 말이에요. 가족들도 봤는지 "확실히 달라졌네"라고 해줬어요.
여름 여행에서도 드디어 나도 운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강원도 산길도 있을 텐데, 혼자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해보고 싶어요. 옆에 강사분 같은 사람이 있으면 정말 괜찮을 것 같아요ㅋㅋ 아무튼 동작운전연수를 받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혹시 나처럼 장롱면허를 가지고 있으면서 운전을 시작하고 싶은데 무서워하는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정말 힘들겠지만, 강사님이 좋으면 정말 달라져요. 운전은 하다 보니 습관이 되더라고요. 나도 이제는 동작 거리를 혼자 돌아다닐 수 있게 됐으니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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